격포농장으로 향하는 출근길은...
변산반도의 해안도로이자... 변산의 마실길이랍니다.
바람 한점 없음을 바닷물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듯..."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ㅋㅋㅋ
아침 9시, 어떻게 비닐을 씌워 나갈 것인가 5명이 모여 작전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닐을 씌우기 위해 저를 포함한 카페회원이 4명 그리고 오디 및 산양삼을 재배하는 친구 1명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좋은사람들(김제)님이 제안하신 방법으로 시공하기로 결정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부터
비닐을 씌우기 위하여 저는 비닐하우스 위로 올라갔습니다. (제 카메라에 찍히긴 처음이네요. ㅋㅋㅋ)
친구는 사진을 찍고...
저는 하우스 위에서 비닐끝을 잡고 행진하고 있으며...
중간에서는 건지산(전주)님이 비닐이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일단은... 겹쳐진 비닐을 하우스 끝까지 당겨 놓고...
끝에서부터 포개져 있는 비닐을 펼치면서 돌아오고 있는중이랍니다.
각자가 맡은 임무에 충실하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하우스 양끝에서 비닐을 팽팽히 당겨 패드에 고정한 후...
측면 개폐기 윗쪽의 어깨부분에 사철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누가하고 있을까요? ㅋㅋㅋ
저는 사진을 찍고... 좋은사람들님과 건지산님이 호흡을 맞춰 꼼꼼하게 시공하고 있답니다.
저는 양측면인 마구리 부분의 비닐을 패드에 고정한 후... 이렇게 깔끔하게 비닐을 절단하였습니다.
그리곤... 새참으로 컵라면과 따끈따끈한 커피를 끓여 먹고서.....ㅋㅋㅋ
일반적으로 한장의 비닐을 비닐하우스 전체에 뒤집어 씌우는 형태로 시공하기 때문에...
측면은 비닐이 겹치면서 주름이 많이 생기지만, 최대한 측면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기 위하여...
윗비닐을 시공하고 절단한 후... 별도의 비닐로 측면을 시공하였답니다. ㅋㅋㅋ
출입문이 있는 측면이 깔끔하게 마무리 된 상태의 사진입니다.
측면의 패드는 가급적 수평으로 설치하지 않고...
빗물이 패드속에 스며들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수직으로 설치하였답니다.
뒷면에서 바라본 하우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비닐하우스 내부로 최대한 빛이 많이 들어올수 있도록 측면이 최대한 깔끔하게 마무리되어야 하는데...
서둘러 시공하느라... 약간의 주름이 생기고 말았네요. ㅋㅋㅋ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너무도 순조롭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서둘러 비닐을 씌운다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매운탕을 시켜 먹었습니다.
새것으로 시공하면 빡빡하여 비닐이 찟겨지기 때문에...
몇일전 25미리 파이프에 클립을 채워 놓았던 것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적당히 헐겨워야 좋다는 점~~~ ㅋㅋㅋ
개폐용 파이프는 서해의 바닷바람을 고려하여 일반 하우스용 파이프가 아닌... 구조용 파이프를 사용하였습니다.
6미터 파이프간의 연결은 스텐피스로 튼튼하게 6개씩 박고...
자동개폐기와 가이드롤라를 시공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롤라가 타고 다닐수 있는 수직 파이프를 박고 있습니다.
자동개폐기의 리미트 스위치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열림버튼과 닫힘버튼을 눌렀을때... 열리고 닫히는 한계점을 설정하는 것이랍니다.
짠~~~
저를 포함한 4명의 카페회원이 깔끔하게 마무리한 비닐하우스의 모습입니다.
아직 출입구의 비닐은 설치하지 않았지만... 어때요, 깔끔하죠? ㅋㅋㅋ
오늘은 비닐을 씌운 기념으로 비닐하우스 안에... 이런 저런 잡동사니를 대충 집어 넣고... 퇴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 뿌듯해~~~
카페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깔끔하고 정성스럽게 비닐을 씌울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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