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눈도 많이 오고, 날도 춥고... 아무일도 못하겠네요

풀그림 2014. 12. 18. 19:05

어제는 한차 가득... 오늘은 반차 가득....

적재함에 소복히 쌓인 눈을 싣고서.... 농장으로 출발합니다.

 

농장의 경사진 언덕을 트럭이 올라갈 수 없어...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켤레의 작업화를 준비했지만.. 조금만 작업해도... 신발이 젖어... 발이 시렵네요. ㅠㅠㅠ

 

농장에 출근하면서... 아이들 놀이집의 전기필름 온도를 60도로 맞춰 놓았는데... 현재 온도 58도네요.~~~

 

이렇게 추울때는... 허리를 지지면서... 한숨 푹~ 자는 것이 상책~~~

 

이렇게 일이 안되는 날엔... 간단힌 직업으로 몸을 풀어주기 위해...

벽돌을 이용하여 블럭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어제 만든 찻상의 다리를 보강하기 위하여... 돼지족발만한 참죽나무의 가지를 몇개 잘라 내려왔습니다.

날이 춥다보니... 오랫만에... 개장수가 쓸법한 모자도 챙겼답니다. ㅋㅋㅋ

 

아랫집 비닐하우스랍니다.

하우스 폭이 8미터, 활대 간격 50cm에 하나씩 박아 세워 만든 내재해형 비닐하우스랍니다.

출입문의 크기가 넓고 높은 이유는 트렉터를 들이기 위해선데... 측면의 마감이 왠지 어설프네요.

 

엊그제 농장 입구에 내려논.. 아연각파이프를 포크레인에 묶어 언덕위로 올라왔습니다.

 

비닐하우스의 출입문을 만들기 위해서.....

문짝 하나의 크기는 1.25m 폭에 2.9미터 높이로... 그속에 작은 쪽문을 들일 예정입니다.

두개가 한벌로써... 문을 열었을때  폭이 2.5미터, 높이가 3미터 정도~

나중에 비닐하우스 속으로 애마인 4륜트럭과 포크레인이 들락거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 욕심을 부렸답니다.

평상시는 두개의 문은 닫아놓고... 작은 쪽문을 이용하여 출입할 계획인데... 어떻게 만들어질지 저도 모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