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비닐하우스 만들기) 1. 토목공사

풀그림 2014. 12. 1. 19:25

2014 봄, 농장의 특성상 330제곱미터(100평-0.5동)만 신청하여... 배정 받았답니다.

그나마 농장의 경사로 인하여 50평씩 2동을 지어야할 형편~ ㅎㅎㅎ

총 사업비 660만원에서 330만원은 자부담이지만....

저와 같이 소규모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할 경우에는 자부담이 더 많아 진답니다.

비닐하우스 설치기준은  내재해형 07-단동-4형으로써,

서가래파이프는 32미리로, 가로 수평대는 25미리 파이프로 13줄 설치...

조리개는 일부 강판조리개를 사용해야 하고...

13미터 하우스대를 밴딩하여 하우스 폭 8미터로, 활대의 간격은 50cm간격으로 설치해야 한답니다.

 

장기출장공사와 농가주택 신축 공사로 인하여 항상 뒷전으로 밀렸던.. 비닐하우스 보조사업을 뒤늦게 시작해봅니다.

지금의 상황으론... 포기해야 마땅하지만... 신청후... 포기하면... 차후년도부터... 보조사업이 배제된다고 하니...ㅎㅎㅎ

비닐하우스를 신축할 부지의 총면적은 240평으로... 밭의 경사도가 20도 정도되며... 현재의 상태는 풀밭~~.

 

토목공사를 위해 잡풀을 걷어낸 후....

(풀과 함께 평탄작업을 하게되면 풀과 섞인 흙이 다짐이 되지 않아... 나중에 무너지거나.. 가라앉는 현상이 발생함)

 

손목이 결리고... 무릎의 타박상으로... 잠정적인 "절전모드"상태에서... 우연히 작업을 시작하여...

 

위밭과의 절개지가 무너지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하고...(차후의 무너짐 방지하기 위한 멀칭작업을 해야겠죠)

 

복토된 아랫밭과의 경계부분도... 여러번 다지고 다져서...

 

3일동안 잠깐 잠깐 짬을 내어... 쉬면서 일한 결과물입니다.

아마... 하루의 반절 동안을 성토된 경사면을 주행하면서... 다지고 다졌답니다.

지금은 이곳의 흙을 파보면... 생~땅처럼 단단하답니다. 하우스 짓고... 이곳이 무너지면... 낭패~~ ㅎㅎㅎ

최초 계획은 50평짜리 2동을 예상했지만... 무리~~

계획을 변경하여 50평짜리 1동으로 축소하고...윗밭 위주로 평탄작업을 마친후... 폭이 재보니 9.5미터가 나왔네요.

내일부터는 당분간 혼자집짓기에 올인하다가... 마음이 바뀌면... 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