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혼자집짓기) 멀티플레이...ㅋㅋㅋ

풀그림 2014. 11. 12. 21:36

진입로 개설 1구간(시작점)의 아래에 있는 허름한? 집입니다.

아랫집이 제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것들은...

장독대와 왼쪽의 보일러실... 오른쪽의 길다란 화장실과 울타리 대용으로 심은 사철나무와 측백나무 등등이랍니다.

 

7년전에 장독대 옆까지 400미리 우수관을 묻다가 아랫집과 다툼이 있어서 중단했던.... 

이곳에서부터 신축부지가 있는 농장의 언덕까지 120미터 가량... 300미리 우수관을 시공해야합니다.

우수관 시공시 가장 난코스는 2미터 이상의 낙차가 있는 윗부분의 우수관과 연결해야하는 것...ㅋㅋㅋ

 

오늘은 일을 시작하면서... 사고부터 쳤습니다.  7년전 얕게 묻은 상수도 관을 그만 아작~~~~

이럴때는 손을 놓고 다른 일을 해야합니다. ㅋㅋㅋ

 

급하게 계량기를 잠그고..... 도로개설 1구간의 평탄잡업을 마무리 짓고....   

 

내친김에 임시 대문 너머의 도로개설 2구간 평탄작업도 마무리 짓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어디냐구요? ㅋㅋㅋ

 

오늘 시공할 목재랍니다.

 

익산에 있는 "중앙강재"에서 영업사원이 방금 가져다준 금속기와 샘플입니다.

이렇게 보니 어떤 색상을 선택해야할지... 또~~~ 고민스럽네요. ㅋㅋㅋ 

 

 

 

 

 

일단은 금속기와를 시공하기 위하여  목재를 지붕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금속기와의 크기가 37cm이기에... 목재를 이용하여 하지작업(목재간격 37cm)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한 결과물입니다.

 

주문해서 가져온 샘플 금속기와를 처마끝선에 시공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 고민... 이럴땐 "집에 가서 예쁜 마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자~~~"라는 생각으로

이런 저런 일들을 마치고... 어수룩할 무렵, 집으로 출발하였으나...

 

격포에서 부안으로 한참을 달려가다... 다시 농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ㅋㅋㅋ

왜냐구요?

부안에서 2대 밖에 없는 4륜트럭의 서치등을 켜서...  도로개설 3구간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부안에서 레미콘 잔량이 발생했다면서 40킬로를 달려온 레미콘 트럭입니다.

"잠깐 붙잡고 계셔요"라고 말하고 언덕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니...

레미콘 기사 왈~~~ "공사 사진이 필요한 모양이죠?" 라고 묻더군요. ㅋㅋㅋ

어두운 밤~~~ 어찌 레미콘 타설이 되는지도 모르게... 대충 펼쳐 놓고는...

내일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