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에 거쳐... 뻐꾸기 창을 붙잡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제발~~~ 뻐꾸기야~ 너 때문에 사람죽것다~~~ 라고... 하소연하며...
뻐꾸기 창의 지붕면에 각재를 시공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렇게 지붕위에 올라오면... 시원합니다.
멀리, 격포의 대명콘도와 그너머엔 바다가 보이고... 그너머의 자그만 섬... 위도가 보입니다. ㅋㅋㅋ
혼자들기에는 조금 무거운 시멘트 사이딩판을... 힘들게 들어 올려...
지붕각에 맞게 절단하여.... 한장씩... 붙여 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올렸냐구요? ㅎㅎㅎ
이렇게 벽면에 세워놓고... 뻐꾸기창 앞으로 올라가서... 들어 올렸답니다.
잘하면 오늘 저녁 어깨에 쥐가 날지도 모름....ㅋㅋㅋ
너무 단단하여... 타일커터기를 이용하여 이렇게 시멘트 사이딩을 절단한답니다.
뻐꾸기 창의 지붕면에 스텐피스를 이용하여 시멘트 사이딩판의 부착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나중에... 지붕판을 올리면... 끝~~~
뻐꾸기 둥지에~ 포인트 창을 내기 위하여... 각재를 이용하여 용접하고 있습니다.
건물 앞에서 바라보았을때... 뻐꾸기 창의 벽면이 포인트가 될것 같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일하는데... 예쁜마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난, 한옥이 좋은데.. 한옥처럼 토방도 있고.... 그집은 낮아서.....ㅠㅠ"
나더러 어쩌라구.... 혼자서 집짓는다는 걸 뻔히 알면서....
또한... 이곳은 삼면이 탁~ 트인 전망좋은 언덕이라... 토방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왠 투정? ㅋㅋㅋ
어쩌것습니까~~~ 이왕지사 한옥은 아니지만.... 토방이라도 만들어 줘야지....ㅎㅎㅎ
짓고 있는 집을 들어 올릴 수는 없고... 집주변을 포크레인으로 박박.... 긁어 내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이미 묻어논 배관이 보이도록...
30cm 정도의 흙을 깍아 냈답니다. "으미~~~ 힘든것~~~"
이렇게 고생하면서.... 혼자서 집을 짓고 있는 걸.... 아는가 몰라...
"긍게... 우리 예쁜 마님은 뻐꾸기보다 더 한다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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