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를 위해 대청소를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저혼자 해결해야 할 문제들만도 산적해 있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이웃과 대치까지 하려니...
참으로 피곤한 날의 연속입니다.
이곳은 농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진입로의 처음부분이며 마을의 공터랍니다.
이 공터 앞에 장수가든이 있으며... 장수가든의 간판이 있는 이곳은 지적상의 도로이지만...
작년, 면직원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1미터 이상되게 흙을 쌓아 두었으며..
장수가든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텃밭이기도 합니다.
몇일전 부면장에게 이 꽃밭의 부당함을 이야기하며...
필요이상의 꽃밭은 철거하고 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로 면적을 축소하여 가장자리에는 석축을 쌓아줄것,
꽃밭의 가장자리는 간판은 면에 정식 허가를 얻어 자신의 부지로 옮겨줄 것,
통신주는 한전주 쪽으로 이설해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농장으로 진입하는 제 부지의 입구에 벽돌을 조적하여 화장실을 설치해 논 모습입니다.
오늘 드디어 화장실이 철거되었답니다.
보름동안 원만한 합의를 하기 위하여 노력했건만.....
자기 성미에 못이겨... 포크레인 불러 허물었다고 하더군요.
오늘 이장을 찾아가.. 화장실은 철거하여 어쩔수 없지만...
컨테이너와 주방을 철거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볼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왔답니다.
저로써도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 미관상 좋지 않았지만....
일천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화장실, 컨테이너, 주방을 설치한지라...
그 부지 면적에 해당하는 다른 토지를 대토해주면 묵인해 주겠다는 했건만... 끝내~~~
이렇게 말끔히 철거해 주니 왠지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원하고 좋네요.
이로써 이웃집과의 전쟁에서 한판승을 하였다지만...
왠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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