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거센바람과 함께 비가 왔습니다.
농장은 온통 빗물에 젖어 있고.... 물빠짐이 좋지 않은 농장의 여기 저기에서 웅덩이가 생겨났네요.
삽목장하우스내의 묘목들이 말라있어 물을 주려하는데 모터가 동작 그만~~~ ㅋㅋㅋ.
농업용전기의 배전판을 열어봐도 차단기는 정상인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모터에서 꺼꾸로 전선을 따라가보니... 외부에 노출된 콘센트에 빗물이 유입되어 합선이 되었더군요.
과부하로 콘센트와 플러그 부분이 검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차단기가 내려갔어야 정상인데..ㅋㅋㅋ
지난번 이곳으로 전기를 끌어오기 위해 50A의 배선차단기를 계량기함에 설치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나마 외부라서 다행이었지, 내부였더라면.... 화재로 이어졌을 겁니다.
급하게 새로운 콘센트로 교체한 후,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기 위하여
판넬과 돌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콘센트를 올려놓았습니다.
나중에 비올 것을 대비하여 이렇게 수대를 엎어 놓고 돌로 누르고 나왔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말기를.....ㅋㅋㅋ
올여름 농장 바로 아래의 친구집에 불이 났답니다.
이유는 보일러실에서 누수된 물이 콘센트에 흘러 누전되었는데... 누전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누전차단기는 주기적으로 작동이 잘되는지 빨간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 봐야하는데....
누전차단기의 고장으로 인한 과부하로 화재가 났던것이죠!.
마침 농장위에서 일하다가 불길을 보고... 소화기를 들고 뛰어내려와 정조준하여 소화기 사용했지만...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는 쉽게 잡히질 않더라구요. 결국 소방서에서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했지만...
복구하는데까지 일천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보았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누전차단기의 빨간 버튼을 주기적으로 눌러보셔서 잘 동작되는지 확인도 하시고...
정격용량에 맞는 정품을 구입하여 설치하시길... 또한 소화기도 비치해 두는 것 또한 잊지 마셔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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