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편한 동거는 싫다고 하니...ㅠㅠㅠ

누군... 생사의 기로에서...  살지 죽을지도 모르는데...

누군... 순화시킨다며 차광방식을 바꾼다는 둥... ㅠㅠㅠ

그래서.. 순진한 저도 따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강선 몇개 꼽아서... 공사용 천막으로 덮어 두었는데,... 미니삽목장 안이 후끈달아 올라 어쩔수 없이... ㅎㅎㅎ

 

12개의 삽목판 모두를 트럭에 옮겨 싣고... 어디론가 떠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문득... 첫째아이 돌때쯤이 생각나네요.

무더운 여름날 저녁...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 아이를 달래기 위하여 차를 태웠던 기억이 있네요.

차만 타면 울음을 그치고.... 집에 들어가면 다시 울고... ㅠㅠㅠ

아마 지금이 그심정입니다. 이렇게 차에 태워 동네 한바뀌 휭 돌면...

모두들 좋다고... 뿌리를 내려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ㅋㅋㅋ

 

작년의 삽목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불편한 동거?

하지만... 작년 삽목판은 삽목판대로...

올해 삽목판은 삽목판대로... 모두들 아우성입니다.

서로들... 쪽팔린다고.....ㅋㅋㅋ

 

올해는 야심차게 삽목하기 위하여... 60장의 삽목판을 준비하였건만... 

고작 12판만 하고... 나머지는 뙤약볕 해수욕장에서 머리를 말리는 꼴이되고 말았습니다.

요놈들을 가지고 작년 삽목판을 분갈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ㅋㅋㅋ

 

요렇게 오랫만에 삽으로 비벼... 작년 삽목묘를 분갈이 하기 위하여 5치 포트를 준비하였습니다.

 

얼라리요~~~ 한판 분갈이 했더니... 150개가 넘네~~~ ㅋㅋㅋ

 

두번째 판과 세번째 판을 털고 있습니다.

요것은 탑햇과 챈티클리어랍니다.

 

다음 타자는 물속에서 몸을 불리고 있답니다.

일명 워밍업~~~ ㅋㅋㅋ

 

뭐나구요?

요놈은 재작년에 삽목했던 레가시랍니다.  작년에는 삽목판에서 열매를 따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인증샷으로 작년사진 한장?

 

어찌~~ 물에 불릴만하죠? ㅋㅋㅋ

 

다들 뿌리가 요만씩 하니....  횡재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 속은 느낌도 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