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식재를 위한 잣송아리 구입

오랜 외도를 마치고... 농장에 돌아왔습니다.

그나마, 저를 반겨주는 것이 있다면... 살구꽃과 벚꽃이네요. ㅋㅋㅋ

 

농장으로 진입하는 초입의 빈 공터랍니다.

가운데를 꽃밭으로 꾸미고... 아울러 이곳에 블루베리를 식재하기 위하여 정리하고 있답니다.

 

정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가평에서 잣송아리를 싣은 트럭이 농장에 도착하였습니다.

 

 

6개씩 4줄로 적재된 톤백 속에는 잣송아리가 한가득 담겨져 있답니다.

그중 일부가 작년에 수확된 것으로 어느 정도 부숙되어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

 

농장의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며...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돌아서 농장으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개설중에 있답니다.

 

농장의 모든 토양은 황토 진흙이라... 배수가 심각하게 불량한 지역입니다.

비가오면, 하루 이상 빗물이 고여 있는 곳이 많을 정도라... 노지 식재는 꿈도 꾸지 못하였지만...

 

이번에 구입한 잣송아리 + 코코피트 + 피트모스 + 솔잎부엽토 등등을 혼합하여...

100평 정도의 동산(로터리 꽃밭)을 만든 후, 그곳에 몰라베를 이용하여 노지 식재할 예정이랍니다.

 

잣송아리가 부숙될 1년간은 몰라베리 100주 정도를 시범적으로 식재하여, 그 묘목들의 성장을 비교한 후...

내년엔 검증받은 품종들을 선별하여 정식으로 식재할 예정이랍니다.

그땐... 잣송아리도 많이 부숙되어 모든 환경이 지금보다는 더 좋아지리라 봅니다.

 

1톤 사각탱크에 담겨 있는 당밀을 말통으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작년 6월경에 만든 800리터 고등어아미노산 액비통 9개가 있는 1구역의 모든 통에 당밀 20리터씩 보충해 주었습니다.

내년엔 아주 찐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발효될 수 있길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