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재배에 가장 어려운 점은... 이른봄에 잠깐 꽃피고 지면... 풀속에 갇혀 일년동안 관리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는 변산바람꽃, 복수초, 노루귀를 비롯한 각종 야생화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는데...
저는 허브꽃 애플민트와 함께 심어 이렇게 야생화를 키우고 있답니다. 일종의 화분인셈이지요ㅋㅋㅋ
적어도 풀과 함께 자라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깜박잊고 말려죽이는 일이 없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모처럼... 최근에 만든 비닐하우스의 작전상황실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중이랍니다.
유치원의자에 앉아 삽수를 깍아 삽목판에 꼽기에 높이가 딱~이군요. ㅋㅋㅋ
이렇게 여기 저기에서 삽수를 채취하여~~~(내 생전 이렇게 가느다란 삽수를 채취하기엔 처음입니다. ㅠㅠㅠ)
총 60판의 삽목상자를 준비하여~~~ 요렇게 8판을 채웠답니다. ㅋㅋㅋ 아~~ 뿌듯~~~ ㅎㅎㅎ
앞에서 부터 후쿠베리와 챈티 한판, 꼽다만 엘리자베스 한판, 미스티 두판, 콜롬버스 한판, 레가시 세판~
가야할 길은 먼데... 다음엔 뭘 삽목하지? 고민스럽네요.
하지만, 올해도 말많고 탈많은 품종들은 삽목대상에서 퇴출~~~시켰답니다.
별~ 좋지도 않은 것들에 목숨 걸일도 없고... 또한 그네들의 주장하는 권리도 보호해줘야겠지요. ㅋㅋㅋ
블루베리보다도 더 마음이 가는 것들입니다. ㅋㅋㅋ
작년봄, 씨앗을 파종하여 7치 포트에 재배한 하늘타리수박이랍니다.
아직은 손가락 굵기보다도 가늘지만.... 올해부턴 잘 키워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밭에서 붉은 황토를 한삽 퍼다가... 이전의 흙과 같이 섞어서...
요렇게 정성들여 심어 줬으니... 조만간 꽃도 보고... 노란 하늘타리의 열매도 보고 싶네요. ㅋㅋㅋ
관목류(상주)님으로부터 선물받은 레드펄입니다.
2013년 6월, 선물받을 당시의 모습이며~~~
그후로 1년이 지난 2014년 5월의 모습이지만.....
작년 여름... 물을 말리면서 건조피해를 입혔답니다.
선물해 주신 관목류(상주)님에게 죄송스럽고...ㅠㅠㅠ
올해는 아주 잘 키워볼 요량으로 깔끔하게 이발부터 시켰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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