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비소식이 있어... 파놓았던... 토목공사 구간을 마무리 하기 위하여...
오늘도 트럭 한가득 배관자재를 싣고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실수의 연발입니다.
아랫밭으로 향하는 관수라인과...
농장입구에서 언덕까지 땅속에 매설해 놓은 150미터 구간의 30미리 농수관을 잘라먹었습니다.
대형차가 진입하면... 매설한 우수관 및 오수관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이 구간은 1미터 깊이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몇일전부터 농장 입구에서 설치해온 배관과...
어제와 오늘 설치한 배관이 연결되는 순간입니다. 아~ 감동...ㅋㅋㅋ
오늘도 포크레인 세워놓고 허벅지 쥐나도록 일했답니다.
점심시간~~ 밖에 나가.. 맛있는 걸 사먹기 위해...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이건 뭐~~~ 나갈 수 없는 형국입니다.
전쟁에 임하려고 배수진을 친것도 아닌데... 옴작달삭 못하게 진입로가 막혀버렸습니다.
가져온 귤과 감 그리고 맛난 커피로 허기를 달래고...
파손된 농수관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배관이 파손된 윗부분은 레미콘이 타설되어있어... 어떻게든... 해결해야합니다. ㅠㅠㅠ
요것을 살리지 못하면... 농장입구에서부터 여기까지... 150미터를 다시 시공해야합니다. ㅋㅋㅋ
겨우 겨우... 살려냈네요. ㅋㅋㅋ 관정이 없는 농장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라인이랍니다.
농장 초입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끌어오는데...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2톤정도랍니다.
그래서... 아주~ 아껴서 사용해야하며... 대부분은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해질무렵에서야 겨우~ 일을 마칠수가 있었네요.
아~ 배고파~~~~ㅠㅠㅠ
집입로 주변에 쌓아논 50구 트래이랍니다.
다음 공사를 위해 요것도 치워야하는데... 이번기회에 무료나눔? ㅋㅋㅋ
다음 공사를 위해 김제에 들러... 굴삭기 버켓을 구입하였습니다.
일명, 30cm 폭의 고랑을 팔 수 있는 쪽바가지~~~
집에 도착하여... 솔을 이용하여 굴을 깨끗하게 씻어내어.... 찜통에 찐~ 굴이랍니다.
오늘은 배부르게 먹는거야~~~ 그리고... 국물에는 밥 말아 먹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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