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혼자집짓기) 아~~ 안돼~~~ 사고났네요. ㅎㅎㅎ

풀그림 2014. 12. 2. 19:32

사소한 배관 부자재가 없어... 한두시간이면 끝낼수 있는 일을 2일째... 헤매고 있습니다.

가까운 변산과 격포에서는 구할 수 없어... 오늘 부안에서 출근하면서 자재를 구입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비만 오면 신축건물 주변에서 빗물이 흘러 이곳에 고인답니다.

급한 민생고도 해결할겸... 시작했던 일이 참~ 더디네요. ㅋㅋ

 

이곳에서부터 30미터만 공사하면... 하수도 및 우수관 매설 작업을 끝이랍니다.

 

중간 중간 맨홀도 만들어 가면서...

 

도로개설 1구간부터 5구간까지 기본적인 공사는 마무리했고...

도로개설 7구간에서 거꾸로 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거래처에서 간단한 작업이 있어... 기본 연장을 챙겨... 퇴근하다가 그만...

토목공사 구간에서 차가 빠져버렸습니다.

 

이럴때는... 어김없이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끄집어 냈다~ 싶었는데....

 

아불싸... 포크레인에 걸어둔 고리가 그만 빠져버렸습니다.

"악~ 안돼~~~~"

하지만... 저의 애마는 좌충우돌하면서... 30미터 아랫쪽으로 굴러 웅덩이에 빠져버렸답니다.

 

불쌍한 나의 애마~~~ ㅠㅠㅠ

 

레카차를 부르려다가...

"까잇거~~~ㅋㅋㅋ"  다시 해보지 뭐~~~ ㅎㅎㅎ

 

겨우 겨우~~ 밖으로 꺼냈습니다.

 

다행히 시동도 잘거리고... 약속시간이 있어~~~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ㅋㅋㅋ

 

30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입니다.

깔끔한 휴게실의 천정에서 누수가 있어... 점검구를 설치하기 위해서죠.

 

바로 옆에 천정형 냉온풍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배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누수가 있다고 하네요.

에어컨맨님~~~ 나 잘하고 있나요?

이렇게...깔끔하게 천정에 구멍뚫고 점검구를 시공한 후에... 천정을 들여다보니...

"여기가 아녀~~~" ㅋㅋㅋ

점검구 바로 옆에는 보가 지나가고... 보 너머에 배관이 있네요. ㅠㅠㅠ

하지만... 저의 잘못이 아님~~ 저는 에어컨 설비업자가 체크한 곳에 정확히 시공했거든요. 

오늘 여기에서 번~ 일당으로 찌그러진 차를 수리해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