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린... 다음날입니다.
오늘도 역시 찬바람이 불고 하늘은 잔뜩 찌프리고 있습니다.
늦은 오전에 집에서 출발하여 농장엘 가보니... 액비통 뚜껑이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에 널부러져 있네요. 하나씩 정리하고... 이렇게 벽돌과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약돌로 눌러놓았습니다. ㅋㅋㅋ 지난봄에 화분에 심었던 큰꽃으아리가 8개 남짓의 꽃봉우리를 맺어... 오월의 어느날... 이렇게 꽃을 활짝~~ 피웠으며... 6월 하순경, 하나둘 씨앗이 여물어가기에... 카페회원님들에게 무료나눔한다고 공지까지 했건만... 지난 여름 바람이 세게 불던날... 이 꽃씨들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답니다. ㅎㅎㅎ 농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잘익은 솔잎부엽토를 구할겸... 아지트에 들렀습니다. 또한... 큰꽃으아리 뿌리도 채취할 겸... ㅎㅎㅎ 오늘 열댓개의 뿌리를 채취하는데 성공했으며 내일 포트에 이식한 후... 내년 봄... 싹이 올라온다면... 지난번 카페에 공지하여 신청해주신 분들에게 배송해 드리겠습니다.(추후공지) 부안으로 오는 길에 길가에 놓인 팔각정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해체 분해하여 옮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