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수확의 기쁨... 이제 한해 농사도 저물어 갑니다. ㅋㅋㅋ

풀그림 2013. 10. 11. 18:57

친환경 유기농 인증된 논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확량이 조금 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대풍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식량이 떨어져 유기농을 같이 하는 친구와 함께  백미와 5분도 백미를 약간만 도정해 보았습니다.    

 

백미와 5분도 쌀입니다.

 

현미는 밥맛이 너무 까칠하여 5분도로 도정하여 친구와 같이 나눴는데... 밥맛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식물이든지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는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피톤치드 혹은 피톤사이드 작용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식물의 씨앗들도 나름대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볍씨의 경우 겉껍질은 딱딱하고 까칠한 재질(왕겨)로 덮어 각종 곤충과 동물들로 부터 1차 보호를 받으며 풍수재해로 부터도 보호를 받는다고 한다. 이 겉껍질을 벗겨 내면 현미가 되는데 이 현미도 피틴산이란 물질로 덮여 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과 곤충들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람이 현미를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먹는다면 이 피틴산에 의하여 오히려 현미부작용을 겪게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영양덩어리라 불리우는 쌀눈과 미강을 아무런 부작용없이 먹으려면 현미를 싸고 있는 피틴산을 제거하고 먹는 방법이다.

이 제거방법은 현미를 발아시켜 발아과정에서 피틴산을 제거하는 방법, 그리고 현미를 5분도로 정미하여 피틴산을 깎아 버리는 방법 등이 있다. 5분도 쌀의 경우 현미의 부작용을 없애고 백미에서는 볼 수 없는 쌀눈과 미강을 고스란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달콤하고 구수한 밥맛을 즐길 수 있으며,이로 인하여 영양의 밸런스를 유지하여 건강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잡곡 대신에 5분도 쌀을 섞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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