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비오·레오

세발자전거

풀그림 2013. 3. 17. 21:29

나름 자신이 생겼는지... 뒷바퀴를 떼어 달라고 몇일전부터 조르고 있는 막둥이랍니다.

오늘은 약속지키지 않는 아빠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조바퀴를 떼어 주었답니다.

하지만... 조금 지나서

다시 바퀴를 부착해 달라고 합니다. ㅋㅋㅋ

몇번 넘어지면서 자신감이 없어진 모양입니다. ㅎㅎㅎ

 

꼬마가 들어가 목욕할 정도의 큰 고무화분에 심겨진 블루베리랍니다.

용량이 160리터 정도...

화분에 심겨진 블루베리 품종은 꽃색깔이 아주 예쁜 "브라덴"입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카메라에 담긴 파일을 컴퓨터에 백업하기 위하여 폴더를 만들었는데...

자동으로 만들어진 폴더명이 "직박구리"였습니다.

지난 한해 블루베리 농사를 직박구리란 새에게 몽땅 빼앗긴 후로는...

가장 싫어하는 새가 되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