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삽수

계룡산 블루베리 농장의 모습입니다.

규모는 작아 보여도 나름데로 체계가 있는 블루베리 농장이었습니다.

보통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장에서는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우수 품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다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룡산 블루베리는 단일 우수품종을 선택하여 묘목을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이처럼 자기 주관이 뚜렸한 농장을 접해 보지 못했기에 계룡산블루베리님과 여러번의 대화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허름해 보이는 시설같지만 비닐하우스내에서도 간이 비닐하우스(2중하우스)를 씌워 묘목의 성장을 비교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관상적인 가치가 있다면서 꺼내 보여준 블루베리 묘목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ㅋㅋㅋ) -

전화해 물어보았더니

열매가 토끼의 눈 처럼 빨갛게 익어간다고 해서 명명된 레빗아이(Rabbiteye Blueberry)계통의 "브라이트웰"이랍니다.

 

노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모습

밖에서도 작은 비닐 터널을 만들어 묘목을 넣었더군요.

 

블루베리 삽수를 선물로 받아 왔습니다.

2시간 동안 10cm 크기로 삽수를 잘라보니 천여개나 되더군요.

 

블루베리 삽목을 위하여 미리 삽목판에 피트모스를 담아 준비해 놓았습니다. 

 

몇일전 새롭게 만든 삽목장하우스에 삽수를 깍아 삽목판에 꼽았습니다.

삽목상자 1개당 70개...

모판을 깔고, 보온덮게 깔고 그 위에 삽목상자를 놓았답니다.

 

적당한 차광 및 습도 유지를 위해서 부직포를 씌웠습니다.

 

삽목장의 온도가 25도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안개 분무살수를 통하여 삽목장 하우스의 온도를 낮추려고 합니다.

 

삽목끝... 오늘 1100개 정도 삽목하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