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풍경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접사렌즈

풀그림 2012. 3. 16. 21:16

봄비가 옵니다.

벌들이 야생의 꽃들을 찾아 다니는 봄이 왔습니다.

꽃밭 정원의 여기 저기에 꽃들이 피어나고 있군요.

기존의 렌즈로는 아름다운 꽃들을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어...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접사렌즈를 꺼내 먼지를 털었습니다. ㅋㅋㅋ

 

접사렌즈로 촬영한 노루귀 

접사렌즈(일명 마크로렌즈)는 촛점이 맞은 부분만 선명하게 촬영되는 특징이 있는 렌즈랍니다.

 

 

광각렌즈는 사람이 보는 것보다 더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지요.

50mm 표준렌즈가 사람이 보는 형태 그대로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해주는 렌즈죠.

망원렌즈는 보이는 사물을 조금 크게 해주는 대신 화각이 좁아진답니다.

광각렌즈는 사람이 보는 것보다 더 넓은 범위(화각이 커진다)를 촬영할 수 있지요.

어안렌즈는 180도에 가깝게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지만 왜곡이 심하답니다.

건물이 휘어져 촬영된 사진을 많이 보게 되는데 20미리 이하의 렌즈를 어안렌즈라고 합니다.

 

광각렌즈로 촬영한 유기농 찰보리

 

봄비가 내렸으니 조금 있으면 하얀목련이 피겠지요.

올해는 목련 꽃몽우리를 따서 차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ㅋㅋㅋ

 

책장위에 놓은 옛 물건들...

친구가 만들어 준 화병도 보이네요.

 

작년 피노키오카페에서 나눔한 튤립구근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블루베리 꽃망울...

접사렌즈로 촬영한 블루베리 열매 (촛점이 맞는 부분만 선명하게 나옵니다.)

 

이 비가 그치면 많은 블루베리들이 꽃을 피우고 맛있는 열매를 만들어 가겠지요.

그동안 블루베리를 재배하며 체계있게 성장과정 및 재배과정을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해부턴 다양한 각도에서 블루베리를 담아 보려고 합니다.

훗날 나무의 성장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찰일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진만큼 좋은 자료는 없을것 같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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