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일요일 새벽에...
예쁜마님이 운영하는 텃밭에 거름을 내기 위하여...
철물점에서 만3천원 주고 두자루의 삽을 장만하였습니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30분 거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친구의 농장~~~ ㅋㅋㅋ
몇년전 더덕밭을 조성하기 위하여 가져다논 계분이라고 하는데... 아주 푹~ 발효되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더군요.
요렇게 1톤 트럭에 한가득 싣고서... 헉헉헉~~~ ㅠㅠㅠ
예쁜마님이 운영하는 텃밭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디에 퍼 놓을까?
대충 퍼 놓았다간... 잔소리 들은게 분명할 것이고~~~ ㅠㅠㅠ
가장 사용하기 좋은 입구쪽에 절반을...
그리고 나머지의 절반은 텃밭의 중간지점에...
그리고 나머지는 텃밭의 가장 안쪽에... 정갈하고 야무지게 퍼 놓았답니다.
그렇지 않았다간... 맞아 죽기때문이지요. ㅋㅋㅋ
ㅋㅋㅋ
사실... 아무리 예쁜 마님의 엄명이라고 한들... 제가 어찌 용빼는 재주가 있겠습니까...ㅋㅋㅋ
요로코롬... 친구도 포크레인이 있고... 제 포크레인 열쇠가 여기에도 맞으니.... 친구없는 농장에서...
욕심껏... 포크레인 바가지로 꾹꾹 눌러 트럭에 옮겨 담아 싣고 왔답니다. ㅎㅎㅎ
만약, 손수 삽으로 퍼 담았다면... 아주 비싼 거름이 되었겠지요. ㅋㅋㅋ
아무리 좋은 거름이 있다한들... 거저먹듯이 쉬운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는다면... 욕심을 내지 않는답니다. ㅋㅋㅋ
요렇게 포크레인이 있어서... 너무 쉽게 상황이 종료되다보니... 욕심이 발동하네요.
어찌 한차 더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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