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혼자집짓기) 1. 기초공사 - 레미콘타설

풀그림 2014. 5. 16. 21:46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물탱크를 묻기 위해 파놓은 곳에 물이 고였습니다.

다행히 물탱크 안에 물을 다득 채워 놓아 이상은 없지만... 레미콘을 타설하기 위해서는 물을 품어야겠습니다.

 

몇일전 인터넷에서 7만5천원주고 구입한 중고 자동펌프랍니다.

 

한참을 돌려 겨우 물을 품어내기 시작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갑자기 정지하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싼게 비지떡이 되고 말았네요. ㅎㅎㅎ

 

오전엔 액비를 만들기 위하여 고등어를 구입하고... 오후 3시반이 되어서야 레미콘이 도착하였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분이라... 오늘은 혼자서 작업하지만... 왠지 느긋합니다. ㅋㅋㅋ

일반적으로 레미콘기사들은 포크레인 바자지로 받아서 작업한다면... 짜증을 낸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포크레인 바가지로 레미콘을 받아 거푸집 사이에 넣고 있습니다. 

 

또한 물탱크 주변에도 레미콘을 타설하였습니다.

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물반 레미콘반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레미콘을 부어 넣고 있는데...

갑자기 물탱크에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놀라서 물탱크 뚜껑을 닫았답니다.

레미콘의 비중이 물보다는 높아.. 물탱크가 약간 수축되고 말았습니다. ㅋㅋㅋ

 

레미콘 진동다짐기가 없어 거푸집 가장자리까지 레미콘이 안착될수 있도록 막대기를 이용하여 다져 넣고 있는중입니다. 

 

레미콘이 부족한 곳에는 포크레인 바가지에 받아 놓은 레미콘으로...

 

한삽씩 떠다가...

 

일일이 미장손으로 수평에 맞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남은 레미콘으로는 물탱크에 빗물이 유입되지 못하도록 레미콘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줄기초 개념으로 1차 레미콘 타설하였으며... 전체적으로 20cm 두께로 다시 레미콘을 타설할 예정이랍니다.

오늘 하루종일 팔과 다리가 쥐나도록 작업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