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선물받은 꽃과 나무, 이렇게 자랐습니다.

풀그림 2014. 4. 23. 20:11

진안에서 얻어온 오미자, 해발 300고지 이상이 되어야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꼭 키워보고 싶은 나무였기에 묘목을 조금 얻어 왔습니다. 

 

이게 작년 이맘때의 사진이랍니다.

얻어온 오미자를 13호 꽃단지에 심어 반그늘에 놓고 뿌리 활착을 기대했건만...

 

모두 죽고 이렇게 두주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나마 줄기의 반을 동해로 잘라냈는데.... 건강하게 올라오네요.

내친김에 화분갈이도 해주고... 액비도 듬뿍 뿌려줬습니다.

몇일전 아빠다님이 올리신 탐스러운 꽃은 없답니다.  내년을 기약해 봐야겠습니다.

 

작년에 모악산 근처에서 하우스재배를 하여 화원에 납품한다며.. 선물로 가져온 "떡갈잎수국"입니다.

완주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 집에 선물로 드렸던지라 어떤 꽃이 피었는지는 알수 없었답니다. ㅋㅋㅋ

 

작년 여름 꽃이 너무 탐스럽게 열린다며 좋아하셨던 부모님이 가을 무렵 농장에 가져다 놓았답니다.

겨우 내내 비닐하우스 내에서 대충 바람만 피하게 해줬더니... 죽지 않고 이렇게 건강하게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꽃이 필텐데.... 다시 부모님 집에 가져다 놓아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