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얼마나 여물었나 오랫만에 논에 가보았습니다.
논둑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부케처럼 예쁘게 핀 고마리의 꽃을 발견하였습니다. (실제 꽃의 크기는 10미리 정도됨)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와 트럭에서 접사렌즈로 교환하여 그 예쁜 꽃을 담아보았답니다.
오랜만에 접사렌즈를 사용하고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옛날 필름카메라에서 위력을 발휘하던 렌즈인데 요즘은 디지탈이 판을 치며 한동안 책장속에서 먼지만 먹던 것을 얼마전 카메라가방에 챙겨두어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