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정원

호랑가시나무 열매

풀그림 2013. 10. 25. 20:39

호랑가시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호랑가시나무의 가시에 찔려, 기분 나쁘게 아려오는 고통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호랑가시나무를 베어버리고 싶을 정도랍니다.

 

그래서 언제나 호랑가시나무의 밑둥치는 풀밭이랍니다.

풀속에 떨어진 낙엽이 무섭거든요.  찔릴까봐서...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탐스럽게 열매를 맺어줬으니... 올해는 잘 수확하여 효소라도 담아야 겠습니다. ㅋㅋㅋ

 

호랑가시나무

 

구골목 또는 고양이 발톱을 닮았다 하여 묘아자 또는 늙은 호랑이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노호자라 함.

열매, 잎, 뿌리, 줄기 등 전체를 약으로 쓰는데 뼈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열매를 약으로 쓸 때는 겨울철에 빨갛게 잘익은 열매를 따서 35도 이상 되는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6개월 뒤부터 하루 세 번 적당히 마시면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는 병, 온 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세에 효력이 대단하다. 호랑가시열매에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양기를

늘려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한방에서도 자양강장제 또는 해열제로 더러 쓴다.

잎이나 줄기, 뿌리를 약으로 쓸 때는 잘게 썰어서 약재 2근(1,200g)에 물 5되(9,000cc)가 적당한데

24시간 이상 뭉클하게 달인 물을 수시로 조금씩 마시면 골다공증, 무릎이 쑤시고 다리에 힘이 없는

증세, 신허로 인한 요통,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효력이 크다. 오래 복용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정력이

좋아지며 장수함.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와 혈을 길러주며 풍과 습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두통, 귀울림, 고혈압, 눈충혈에도 효과.

구골목을 단방으로 쓰기 보다는 인동덩굴과 골담초를 더하여 쓰면 약효가 배가됨.

구골목은 독이 없으므로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는 약재.

피임 효과도 있으므로 달인 물을 마시면 체질에 따라 불임이 되는 수가 있다.

호랑가시나무 어린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 후 15~30g을 뜨거운 물로 15~30분쯤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면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없앰. 구골차는 기와 혈을 돕고 폐의 진액을 늘리며 간을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한다.

호랑가시나무에는 카페인, 사포닌, 탄닌, 쓴맛 물질 등이 들어 있음.

성질은 평하고 맛이 달며 간, 신장, 폐에 작용.

어린 순과 잎으로 효소를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