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을 튿고보니 피트모스가 꽁꽁 얼어 있습니다.
얼어붙은 피트모스를 어쩔수 없이 통째로 배합기에 넝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돌렸습니다. ㅎㅎㅎ
돌다가 멈춰서면 역회전... 또 멈춰서면 정회전...
더 이상 분쇄되지 않는 피트모스의 모습입니다. ㅋㅋㅋ
이것도 손으로 붙잡고 함참을 돌렸더니...
주먹만한 덩어리가 간간히 보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이리 용접, 저리 용접....
어느정도는 성공인 것 같습니다.
성진원예에서 새로이 만든 고무화분이 도착하였습니다.
40리터짜리 고무화분으로 3개를 담으니... 약간 넘치는 것으로 보아 용량은 100리터 정도인 것 같네요.
하루 종일을 혼자서 배합기를 돌리고 돌려... 이만큼 작업하였답니다.
오늘 처음으로 농막에 불을 밝혔습니다.
라면도 끓이고...
맛있는 커피도 준비하고...
노트북도 준비하였습니다.
농장부지를 구입한지 벌써 십여년이 지났지만......
오늘이 농장에서의 첫날밤이랍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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