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논에서 모를 심던 기억이 아련한데...
격포 블루베리 농장으로 가는 길섶 논에서 50여명의 아이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더군요.
바쁜 걸음을 멈추고 차에서 내려 한참을 구경하였답니다.
반가워서 ㅎㅎㅎ
세밀화로 유명한 보리출판사, 잡초는 없다, 변산공동체, 농사꾼이 된 철학교수
모두가 잘살기 위해서 서울로 모여들 때 윤구병선생님은
'자기 살 길'을 찾아 유유히 이곳 변산에 오셨다합니다.
도시에 밀집된 불안과 우울속에서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다고 아웅거릴 때...
선생님은 매 순간순간 날마다 다른 행복을 누리며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딱 하나!
'자신이 가진 것들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것은 곧 스스로 자기 삶을 꾸려갈 힘이 있느냐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논에서 모를 심고 있는 변산공동체학교 학생들의 얼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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