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받침

작년에 만든 의자겸 화분받침입니다. 

화분의 나무는 가정재배에 적합한 수종인 선샤인블루베리 묘목이랍니다.

 

부안 문화모임 도울에서 예쁜마누라가 회원들끼리 목공예 체험을 할 때 만들어 준 것입니다.

 

목공예 체험하는 작업장엘 가보니 방금 구입한 나무라 마르면서 갈라지더군요. 

나름데로 옹이가 있는 송판을 골라 잘라서 루터로 모서리를 다듬고...

연결 부위를 약간만 구멍내어 피스로 단단히 조였답니다. (상판의 구멍자국은 나중에 매꾸려 했는데 아직까지...ㅋㅋㅋ)

 

하부 굽은 모양을 내어 보았습니다.

 

 

예쁜 마누라가 바빠서 제가 대신 만들어 집으로 가져와서 보여주었더니...

마누라 하는 말~~~

"나는 단순한게 좋은데... 왜 이렇게 모양을 내었어~~~" 하고 심술을 부립니다.

나름 째를 내어 모서리도 다듬고...

일자 다리는 오목하게 파지 않으면 끼우뚱 끼우뚱해서 사용에 불편할 것 같기에 이리 했다고 하여도 막무가네...ㅋㅋㅋ

다음날 예쁜마누라는 부안문화모임에 가서 제가 만든 의자에 불평을 토로하였으나...

다른 회원들이 내가 만든 의자와 서로 바꾸자고 난리가 나는 바람에... (회원들은 단순하게 만들었거든요)

예쁜 마누라의 불평은 한순간에 사그라 들었답니다. ㅋㅋㅋ

 

 

전시회때 다른 회원이 찍어준 사진이랍니다.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형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탁입니다. ㅋㅋㅋ(내소사에서 얻어온 육송을 사포질로 다듬고 바퀴만 달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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