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한 것이랍니다.
아직 용도와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정겹게 생긴 옹기랍니다.
보통 손잡이 부분이 많이 훼손 되어 없는 것들이 많은데...
이 옹기는 모두 부분들이 짜임새있고 완벽하네요
텃밭에서 뒹글고 있는 작두(?)
예전에 체험할 목적으로 땅에 물통을 묻고 그곳에 작두를 꼽아 세운 후 펌프질을 하여 물이 나오게 하였답니다.
정자 지을때 사용할 주춧돌 4개.
아는 분이 커다란 한옥을 철거한다며, 모든 고재를 가져가라는 말에 현장을 답사해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주춧돌 6개...
그중 2개는 공사관계자에게 빼앗기고... 주춧돌, 계단석, 계단소맷돌을 챙겨왔답니다.
뭘까요?
"터자짐돌"이랍니다.
이 돌에 끈을 묶어 여러사람이 당겼다 놓아 땅을 다지는 도구지요.
신석정 공원 옆 텃밭에서 반쯤 묻혀 있던 돌이었는데...
홈을 내어 만든 모습이 정겹습니다.
학창시절 규율부선생님이 들고 다니셨던... 바로 그 "바리깡"이다.
교문앞에서 두발검사에 걸려 머리 가운데로 고속도로를 만들었던...
군대 갈때도 이것으로 머리를 빡빡 깍았던...
이젠 추억의 물건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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