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지원센터

(비닐하우스 만들기) 첫단추가 잘못되니, 개고생

풀그림 2015. 2. 22. 21:49

현재 만들고 있는 비닐하우스는 폭 8미터에 길이 25미터로써 50평짜리 하우스랍니다.

32미리 14미터 하우스대를 53개 밴딩하여 세로활대를 꼽았으며... 가로대는 25미리 파이프로 총 11곳에 설치하였답니다.

중심부의 용마루 까지의 높이는 3.8미터 , 측면 어깨 높이는 2미터 정도 됩니다.

 

급하게 하우스 파이프를 설치해 놓고 보니...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25미리 가로파이프를 32미리 파이프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제는 2미터 높이의 양어깨에 설치한 가로대를 교체하였고...

오늘은 용마루부분에 설치한 가로대를 32미리 파이프로 시공하고 있지요.ㅎㅎㅎ

 

파이프 한쪽을 고정해 놓고... 사다리가 있는 두번째 지점에서 파이프를 들어 올리려는데...

아이구~~ 허리야~~~ 너무 힘들어 도저히 설치할 수가 없네요. ㅠㅠㅠ 

 

그래서, 응급으로 요렇게 포크레인에 걸어서....ㅎㅎㅎ

 

끝까지 죽~ 달리면서... 중간 중간을 강선조리개를 이용하여 임시로 고정하였습니다.

 

혼자서 일하다보니... 추운날 아침에 먹는 ... 따끈한 라면 국물이 최고네요. ㅎㅎㅎ

 

32미리 용마루 가로대 설치가 거의 끝나갑니다. ㅋㅋㅋ  휴~~~

 

규정상으로 용마루 가로대와 양어깨 가로대는 강판조리개로 모두 체결해야하고...

나머지 가로대는 6개마다 하나씩 강판조리개를 체결해야 하는데...

보강하는 차원에서... 하나 건너 하나씩 강판조리개를 체결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오르락... 내리락...

이렇게 4개의 마대에 들어 있는 강판조리개를 모두 체결하다보니... 힘이 쭉~ 빠지네요. ㅠㅠㅠ

 

첫번째 하우스대를 조금 깊이 박기 위하여... 파이프렌치로 물어서 망치로 두둘겨 박고 있습니다. ㅋㅋㅋ

 

얼마전 구입한 충전공구인 "충전핸드그라인더"를 오늘 처음으로 사용해본 소감은... 힘이 약하다는 것~~~

그나마 전선에서 자유로우니 봐줄만하네요. ㅠㅠㅠ

 

파이프를 T자로 체결할때는 "T클램프"를 이용하는데...

요럴때는... "바이스플라이어"로 물어서 고정한 후.... 드릴로 피스를 박아 고정하면 됩니다.

 

공구통을 하우스대에 박아서 임시 연장통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오늘은 더 일하고 싶어도... 팔, 다리, 어깨, 허리~~~~ 온통 쑤시고... 결리고... ㅠㅠㅠ

바닥에 널려 있는 연장들을 서둘러 정리하고 퇴근준비를 합니다.

 

멀리서.... 만들고 있는 하우스를 바라보니... 뿌듯하네요. ㅎㅎㅎ

완성되면... 뭘~ 채우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