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관리동 설치공사

요즘은 블루베리 농사에 있어 가장 바쁜 농번기~~~

가뭄을 대비한 관수시설 및 어린 묘목의 화분갈이, 방조망 설치 및 블루베리 수확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랍니다.

현재 조성중에 있는 격포블루베리 농장은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농가에서는 이런 저런 해야할 일들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 옵니다.

마땅히 거절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바빠도 하루 이틀정도는 시간을 내줄 수 있지 않냐는 말에...

만사 모든 일들을 제쳐두고 다른 블루베리 농장의 관리동을 시설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이 편칠않습니다.

 

아래사진은 다른 농장의 관리동 건물을 시공하기 위해

기둥설 자리에 베이스판을 앙카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나의 조언을 들고 조금 큰 규모의 관리동을 시공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덜컥 콘테이너를 구입하고서는 용도에 맞지 않자.... 콘테이너 앞에 사무실과 주방 그리고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ㅋㅋㅋ

 

4백5십만원에 구입한 콘테이너의 지붕처마 높이 때문에 여러모로 공사를 하기에 어려움도 많고...

결과적으로 5백만원의 공사비가 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용성이 없고 마무리 또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콘테이너 없이 시공했다면... 7백만원정도면 끝낼수 있는 것을....ㅋㅋㅋ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였답니다.

어찌됐건... 내키지 않는 공사지만 수직으로 기둥하나 세우고서 공사의 반은 끝냈다고 마음의 위안을 해봅니다.

 

75*45 아연각파이프로 골격을 만든 후...

 

100미리 판넬을 이용하여 외벽을 붙이고 있습니다.

 

대충 계산해 보니 사무실, 주방, 화장실 합이 11평 규모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론 이런 모양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