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분봉

풀그림 2013. 5. 1. 21:17

허리가 아프다는 핑게로 자주 들르지 않던 농장엘 가서 이런 저런 일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벌통에서 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분봉~~~ 

 

여왕벌이 키작은 소나무에 내려 앉자....

 

하늘을 날고 있던 벌들이 모두 여왕벌이 붙어 있는 소나무에 내려 앉았습니다.

 

빈 벌통이 없어 급한데로 플라스틱 과일상자와 소초광 2개를 준비하여

 

소초광에 설탕물을 진하게 묻혀 과일상자에 담고서...

 

벌이 붙어 있는 소나무 가지를 잘라...

 

과일상자에 담았습니다.

 

한동안 사납던 벌들이 시간이 지나니 잠잠해 지더군요.

 

먹이통에 설탕물을 담아 플라스틱상자에 넣어주고...

 

임시로 준비한 벌통대용의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있던 소나무가지를 전지가위로 작게 잘라 하나씩 빼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큰 가지를 잘라 넣어서 그런지 한참 동안을 붓으로 털어내는 작업을 반복하고 보니 솔가지가 수북히 쌓였네요.

 

임시 거처인 플라스틱 상자에 먹이를 공급해 주기 위하여...

 

기존의 벌통에 들어 있는 꿀소비 1장을 꺼내서 벌들을 털어내고...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주고...

 

부직포로 덮어 놓았답니다.

 

기존의 벌통입니다. 적당하게 분봉해서 그런지 아직도 꽤많은 벌들이 들어 있더군요.

 

소비를 하나씩 꺼내어 확인해보니...

손가락이 가르키고 있는 곳에 큼직한 왕대(새로운 여왕벌)를 2개나 만들었더군요. 

오후 내내 벌들과 전쟁을 치르며... 손가락 여기 저기를 쐬었더니 피곤하네요.

'블루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삽목과 블루베리 삽목  (0) 2013.05.09
벌통만들기  (0) 2013.05.03
꿀벌  (0) 2013.04.22
챈들러 화분갈이  (0) 2013.04.12
전정의 실수?  (0) 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