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놀이

10년전에 만들어 준 "사랑방"에 다녀왔습니다.

풀그림 2013. 1. 14. 18:52

10년전 "작고, 살기에 편한 사랑방"을 한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심고 끝에 만들어 준 사랑방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인 벽돌 쌓기를 탈피하여 전통한옥의 꽃담을 응용하여 적벽돌을 쌓아 올렸고...

창문은 대리석을 연귀내듯 잘라 다듬어서 창문틀을 만들었답니다.

후에... 살고 계시는 분이 외풍이 심하여 하이샤시로 바꿨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벽면의 가장 하단부는 기와를 잘라 꽃문양을 세겨 넣었고...

 

그 위 벽체의 중간 부분은 대리석을 5칸 쌓아 올렸으며... 그 위에는 적벽돌을 꽃담쌓기 형식으로 쌓아 올렸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들었답니다. ㅎㅎㅎ

 

일반적인 형태로 벽돌을 쌓은 벽면의 한쪽켠에는 골동품을 구입하여 박아 넣었구요.ㅎㅎㅎ

그때 이 사랑방을 만들면서... 훗날 내집을 짓더라도 이렇게 못짓겠다는 말을 했을만큼 힘들었답니다.

요즘, 마음 한쪽에서는...

이렇게 생긴 작은 황토사랑방을 한채 지어볼까하는 욕심이 생겨납니다. ㅋㅋㅋ

 

서쪽벽면에는 대리석 사각틀에 기와를 잘라 꽃문양을 새겨... 한송이 꽃을 쥔장에게 선물했었는데...

그때... 새로움을 추구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때가 그립습니다. ㅋㅋㅋ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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