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소복히 내렸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아이들과 썰매타고 즐겁게 놀아줄텐데...
마음만 바쁘답니다.
우선 포트레인으로 눈을 쓸듯 질퍽한 땅을 고루 정리하고...
이곳에서 분갈이를 하기 위하여 부직포도 깔았습니다.
피트모스와 같이 섞을 왕겨도 준비하였지요.
내친김에 50미터짜리 20도 경사의 눈썰매장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썰매장 마지막 부분의 방어벽만 정리하고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려 얼려주면 끝~~~
짠~~~~
썰매장의 모습입니다.
눈내린 이곳에도 분갈이한 화분을 가득 채워야 한답니다.
엊그제 구입한 850개의 고무화분을 모두 사용하고...
추가로 구입한 "성진원예"의 고무화분 1200개가 도착하였지만...
언덕을 오르는 길이 미끄러워 포크레인으로 끌고 있습니다.
겨우 겨우 언덕위에 올라왔건만 뒷바뀌가 빠져 버렸습니다.
언덕 너머에 하차해야 하지만... 중간의 빈터에 화분을 내려놓았지요.
일부는 1톤 4륜트럭에 옮겨 싣고 언덕너머로 행진~~~
그러나 미끄러운 황토땅에서는 4륜로 힘을 쓸수가 없더군요.
운전자도 없는 4륜트럭이 포크레인에 질질 끌려 언덕위로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서해바다에서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와서 몸을 가눌수가 없더군요. 너무 춥고~~~
블루베리의 동해가 걱정되어 75cm 간격으로 하우스대를 잘라 박아 세우고 패드를 고정하고서야 하루를 마감할 수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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