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기만들기

약속지키지 못해... 빚이 되어버린... 그래서 요즘 바쁘답니다.

풀그림 2014. 12. 1. 19:38

농장에 도착하여 언덕 너머의... 하우스를 위한 토목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다시 언덕을 올라오는데...

오랜 세월 방치되어... 속까지 보이는 피트모스를 바라보았습니다.

다른 이들은 없어서 못쓰는데... "배불렀군~~" 이라는 생각이 들며...

아마 요것을 보시면... 풀그림이 올해 어떻게 베리를 관리했는지 안봐도 알수 있을것입니다. ㅋㅋㅋ 

 

찬공기가 가실때까지... 소품을 만들기 위하여 작은 참나무 가지를 사포로 다듬었습니다.

 

비율에 맞게 일부 가지도 잘라내고...

( 오른쪽 아래의 가지가 나머지 반토막이랍니다. )

 

엔진톱으로 잘라 생긴 거친~ 윗면은... 사포로 대충 처리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대패질하여 맨끈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거친 느낌이 더 좋네요.

나중에 하우스 입구에 푯말로 사용할까?... 딱히 용처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ㅋㅋㅋ

 

빌려준 용접기를 찾아와... 막상~ 사용하려니...

고장났네요. ㅠㅠ

오늘의 일정을 대폭 수정해야겠습니다. ㅎㅎ

 

부안에 있는 저의 하차장입니다. ㅋㅋㅋ

일전에 수리한 잔가지 파쇄기도 보이고... 스텐온수통도 있네요.

천막으로 덮어논 건?

 

올여름, 주문받은 배합기랍니다. 늦가을에 사용한다며...

천천히 만들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 때문에... 그러겠다고 말한 것이...

이제는 빚이 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회수해온 배합기를 정비하여 오늘 경동화물로 배송해야합니다.  "강화도"로~~~

 

요것도 올여름에 주문 받았던 것인데....

만들다 말고 천막으로 덮어 놓았던 것이랍니다. 오늘에서야 대충 정리하여 내화페인트로 도색 완료~

내일... 다시한번 재벌 도색을 하여 바짝 말린 후... 다음주 월요일쯤 배송해야겠습니다.

 

아, 이것으로... 약속했던 분들에게 진 빚을 모두 갚게 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 머리가 복잡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