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토목공사 - 도로개설을 위한 진입로 확장공사
아침 8시, 농장으로 출근하는 차안에서... 레미콘 잔량이 남았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농장으로 달려와서...
어제 거푸집 설치한 곳에 레미콘을 타설하려고... 포크레인 시동을 켜니~~~ 뭐가 고장이 났는지... 움직이지 않네요.
아~ 황당~~ 레미콘 타설하려니... 포크레인이 가로막고 있으니... 이를 어째~~~
그래서... 응급으로 신축부지로 올라오는 도로개설 구간에 타설하였습니다.
거의 레미콘을 길바닥에 버리는 수준으로...ㅋㅋㅋ
아쉬운데로... 거칠게~~ 대충 비벼서 마무리 짓고...
포크레인의 연료필터를 분해하여 깨끗이 청소하고... 경유 20리터를 받아서 주유하니... 시동이 걸리네요. ㅋㅋㅋ
연료부족은 아니었고... 아마도... 연료필터를 교체하지 않아서 발생된 원인 같습니다.
다음주에는 연료필터를 비롯한 각종 필터를 구입하여 대대적으로 교환해야할 모양입니다.
내친 김에 100미터가 넘는 진입도로의 개설을 위해 무성한 풀들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배수로(우수관) 공사도 병행하기 위하여 토목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에 아무생각 없이 쌓아둔 보도블럭 때문에...
다른 곳에 옮겨야할 긴급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아무곳에나 자재를 쌓아둔 탓이랍니다.
도로개설 반대편으로 300장이 넘는 두꺼운 보도블럭을 옮기고 나니 힘이 쭉~~~ 빠지네요.
300미리 우수관을 묻기 위해 옆 밭의 경계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옆밭과의 경계부분을 공사할때는 가급적이면 경계측량을 하여... 공사시 이웃과의 분쟁을 대비해야합니다.
물론 옆집이 좋으면... 구두로 상의하여 공사를 할수도 있겠으나... 옆밭의 주인은 혼자집짓기를 시작하면서
분쟁이 끝임없었던 집(장수가든)이라... 만약을 대비했죠~~~ㅋㅋㅋ
한참을 공사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옆밭주인이 달려와 '왜, 밭뚝을 없애냐"고 따져 묻습니다.
하지만.. 측량말뚝이 버티고 있는터라~~~ 게임아웃~~~ ㅎㅎㅎ
60cm 가량의 낮은 시멘트옹벽을 만들기 위하여... 긴급으로 거푸집을 조립하였지만... 자재가 부족하네요.
이웃 후배 농가집에서 긴급으로 5장의 거푸집을 빌려... 아쉬운데로... 조립을 완료하고...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조립된 거푸집(12미터)을 들어 올려 설치하고 있습니다.
2번째 거푸집을 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5장만 더 있었으면... 아쉬운데로 이구간은 완성하였을텐데.... 아깝네요.
내일은 거푸집 안쪽에 300미리 우수관을 설치하고...
레미콘 타설시 우수관이 부력으로 들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말뚝을 박아서 고정하고 나면...
앞으로는 언제든지 레미콘 잔량이 나오는 족족~~~ 이곳에 타설하여
100미터가 넘는 도로 개설구간의 토목공사에 대하여... 반값으로 마무리 지을수 있겠습니다. ㅎㅎㅎ
평상시는 3층이라 계단으로 집에 오르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어~~~ 엘리베이터에 타고 집에 왔건만 아무도 없네요.
배는 고프고... 누릉지 만들어 놓고... 블루베리클럽을 검색하는데... 그만 타버렸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