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혼자집짓기) 1. 대청소

풀그림 2013. 11. 17. 21:06

준비~~~ 땅!

 

"혼자집짓기"를 위해 진입로 확보겸 오늘 첫삽을 떳습니다.

신축부지는 이 풀밭 너머랍니다. ㅋㅋㅋ

 

농장부지를 구입한 후 취미생활한답시고... 골동품을 구입하여 농장 곳곳에 쳐박아 두길 십여년...

항아리가 빼곡한 이곳을 지나....

 

어렴풋 보이는 삽목장하우스와 물탱크가 있는 곳이 신축부지랍니다.

 

카페회원이신 "이가이버"님이 보내주신 작업화를 싣고 일을 하니... 뽐나네요. ㅋㅋㅋ

나이 오십에도... 선물은 가슴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는모양입니다.

어릴적 설빔으로 받은 신발을 꼭 안고 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50미터 넘는 곳까지 중장비의 진입이 원할하도록 진입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랍니다. 옮겨심은지 5년 가까이 지났지만 풀속에서 관리하지 않았더니.. 별 성장이 없네요.

 

야무지게 분을 만들어...

 

포크레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5년전 소나무묘목 100주를 구입하여 50주를 게이트볼장을 만들 가장자리에 심었는데...

이것도 이제는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야무지게 분을 떠서 포트레인으로 이동...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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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속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ㅋㅋㅋ

 

포크레인 세워두고 삽질할때가 가장 힘들답니다. 헉헉~~~

 

감나무는 보통 옮겨 심지 않는데...  요놈은 맘먹고 구입한 묘목이기에 분을 떠서 옮기려고 합니다.

 

성공~~~ ㅋㅋㅋ

독덩이 같은 땅이라서 분을 만들기에는 좋지만 삽질이 너무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포크레인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풀밭에서 하나둘~~~ 꺼내다보니...제법 되는군요.

 

손잡이달린 절구, 어처구니 없는 맷돌, 발이 예쁜 다듬이돌, 합장하고 있는 돌조각상...

언제 이렇게 모았지?  구입할 당시 계산했던 금액을 생각하면...참 무모한 짓을 했구나 싶네요. ㅋㅋㅋ

 

오늘 마지막으로 옮기려는 소나무랍니다. 밑둥치의 풀들을 제거하고...

 

이것도 아주 예쁘게 분을 떠서... 포크레인으로 공중부양시켰답니다.

 

겨우 3~4미터 작업해놓고 벌써부터 허리가 아파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데....ㅎㅎㅎ

저것들을 보고 있노라니... 머리가 띵하네요~~~

"저걸 다 어디에 옮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