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밀을 구입하였습니다.

발효용 당밀과 식용당밀 구입에 관한 문의가 많아 공지합니다.

당밀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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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사용할 당밀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당밀은 20리터 통으로 50개, 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 않는답니다. ㅋㅋㅋ

 

갑자기 멸치가 잡혔다는 연락, 고등어가 있으니 구입하겠는냐는 연락...

하지만 액비를 만들 당밀이나 EM원액이 없으면 그냥 썩혀야 하기 때문에 농장의 한쪽구석엔 만약을 대비한

액비를 만들기 위해 당밀과 같은 기본적인 재료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은 옥수수 슬러지(옥수수 전분을 만들고 난 후 생기는 침전물) 500리터를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고 먼거리를 달려가 얻어왔습니다.

 

걸죽합니다. 살겨와 깻묵을 섞어 액비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

 

국물만 퍼냈습니다.

 

밑에 보이는 것이 옥수수 슬러지(옥수수 전분을 만들고 난 후 생기는 침전물)랍니다.

 

한쪽에 모아둔 옥수수 액은 당밀 4리터와 EM원액 1리터, 바닷물을 넣고 발효시킨답니다.

당밀이란.....?

우리가 먹는 설탕의 대부분은 사탕수수에서 나옵니다.
사탕수수를 압착해서 나온 즙을 끓여서 졸이면 밤색의 진액이 남는데 이것을 원심분리 과정을 거쳐 자당(설탕)을 뽑아내면 남는 것이 바로 당밀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탕수수에 있던 섬유질, 미네랄 등의 성분의 90% 정도가 남겨지고 10% 정도의 자당성분만 빠져나가 설탕으로 정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설탕 안에는 섬유질, 미네랄이 거의 들어있지 않으며 칼로리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설탕을 뽑고난 후 남겨진 당밀에는 섬유질, 미네랄 성분이 많이 남게 됩니다.
또한 최대한 빼낸다고 해도 설탕 성분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 단맛이 느껴집니다.
맛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단 그래서 당밀로 핫케익용 시럽을 만들거나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당밀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우리가 유용미생물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미생물들의 좋은 먹이가 되어 준답니다.  
당밀 대신에 설탕을 사용해도 되지만... 설탕에는 미네랄이나 섬유질 등 미생물이 좋아하는 성분이 미미하지요.
그래서 설탕을 사용할 때는 미네랄을 첨가하기 위해 천연소금(굵은 소금)을 첨가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