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빗물을 활용한 자동관수(1)

풀그림 2012. 11. 14. 19:14

블루베리 월동준비를 위하여  비닐하우스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측면에만 방풍망과 계폐비닐을 설치하여 사나운 겨울바람만 막아주는 방풍개념의 비닐하우스를 만들려 하였습니다.

언덕에 위치한 농장이라 물이 귀하여 위쪽에 비닐을 설치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비를 맞으며 블루베리를 재배하려 했지만...

하우스 전체에 비닐을 덮는쪽으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때의 단점은 하우스의 온도가 너무 높아진다는 점과... 자연풍이 차단되며, 관수에 문제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작은비닐하우스 끝부분에 물탱크를 매립하여 빗물을 활용한 자동관수시스템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깊이 2.5미터, 폭 1.5미터의 깊이로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땅을 팠습니다. ㅋㅋㅋ

 

2톤 물탱크를 준비하였습니다.

물탱크 측면엔 넘치는 물을 빼내기 위한 30미리 구멍을 뚫고, 빗물은 옆에 작은 통을 묻어 이곳에서 1차 불순물을 걸러낸 후

메인탱크로 빗물이 모아지도록 하였습니다.

 

빗물의 유입이 용이하도록 표면보다 30cm 정도 더 깊이 묻었습니다.

 

흙을 되매울때 물통이 찌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물을 받아가며 흙을 다짐하면서 되메우고 있답니다.

 

물탱크 위에 폭 3.2미터 폭의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씌울 예정입니다.

경사지라서 폭을 넓게 평탄작업할 수가 없었습니다. 절개지가 너무 높아지거든요. ㅎㅎㅎ

나중에 절개지면에 발효 숙성용 토굴을 팔 예정입니다.

 

몰통 측면 상단에 뚫어 놓은 구멍으로 물이 넘쳐 흐르는군요.

이곳에 농업용호스를 연결하여 아랫쪽으로 배수를 유도한 후 완전히 흙으로 묻고 그위에 비닐하우스를 만들까 합니다.

겨울철 모터의 동파를 대비하여 물탱크 속에 수중모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빗물이 물탱크로 유입되어 일정 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비닐하우스 내의 스프링쿨러를 이용 자동 관수하는 방식입니다.